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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족 간의 정을 이어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영상통화입니다. 특히 따로 사는 부모님과 자녀, 손주 사이에서는 목소리와 함께 얼굴을 볼 수 있는 영상통화가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 가족의 유대감을 더해줍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 어르신들도 약간의 도움만 있다면 영상통화를 일상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모님이 스스로 영상통화를 하실 수 있도록 가장 쉬운 방법을 소개하고, 주기적인 영상 소통을 위한 사진·영상 공유 팁까지 함께 안내드립니다.

    1. 가장 쉬운 영상통화 앱 - 카카오톡 사용법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은 영상통화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녀나 손주와의 1:1 채팅방에 들어가 상단의 전화기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통화'와 '영상통화' 두 가지 선택지가 나타납니다. 이 중 '영상통화'를 누르면 바로 카메라가 켜지며 상대방과 연결됩니다. 사용 중 화면을 터치하면 메뉴가 나타나며, 음소거, 카메라 전환(전면/후면), 종료 버튼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낯선 부모님을 위해, 자녀가 '영상통화는 여기만 누르면 돼요'라고 직접 손가락으로 알려드리면 쉽게 익숙해지십니다. 또한 카카오톡은 와이파이 환경에서 사용하면 데이터 부담 없이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입니다.

     

    2. 여러 명과 함께하는 영상통화 - ZOOM 활용법

     

    카카오톡이 1:1 또는 소규모 영상통화에 적합하다면, ZOOM은 여러 가족 구성원이 함께 얼굴을 보며 이야기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스마트폰에 'ZOOM Cloud Meetings' 앱을 설치한 후, 자녀가 미팅을 개설하고 링크를 보내면 부모님은 링크만 클릭하면 자동으로 영상통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없이 참여자 모드로 들어갈 수 있고, '비디오 켜기'만 누르면 바로 대화가 시작됩니다. 주말마다 정해진 시간에 가족 영상 미팅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손주들의 성장 모습을 보여주거나 생일을 함께 축하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화면 공유 기능을 통해 사진을 보여줄 수도 있고, 스마트폰 화면을 전환해 뒷마당, 반려동물, 일상 모습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ZOOM은 초기 설정만 잘 도와드리면 부모님도 쉽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3. 가족 앨범 사진을 주기적으로 공유하는 방법

     

    영상통화 외에도 사진과 영상을 꾸준히 공유하면 부모님은 더 자주 손주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느끼십니다. 이를 위해 구글 포토, 네이버 마이박스, 카카오톡 앨범 등 공유 기능이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글 포토의 경우 가족 앨범을 만들고 자녀가 새로운 사진을 추가하면 부모님의 스마트폰에도 자동으로 업데이트됩니다. 이때 '공유된 앨범' 기능을 사용하면 별도로 보내지 않아도 사진이 실시간으로 전달됩니다. 또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사진 모아보기' 기능을 활용해 이전에 주고받은 사진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녀가 부모님 스마트폰에 이 기능을 설정해 주고, 홈 화면에 앨범 바로가기를 만들어두면 쉽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을 자주 보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감과 기쁨이 커지며, 가족과 연결된 느낌을 주게 됩니다.

     

    4. 손주와 주기적으로 영상통화하는 팁

     

    바쁜 일상 속에서 부모님과의 영상통화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약속'을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손주와 통화하기, 공휴일 아침마다 얼굴 보며 안부 묻기 등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면 자연스럽게 루틴이 형성됩니다. 또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거나 숙제를 하는 모습을 영상통화로 보여주면 부모님께는 큰 기쁨이 됩니다. 영상통화 중에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세워두면 손이 자유로워져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무선 이어폰을 연결해 음질도 높일 수 있습니다. 손주가 인사를 하고, 일과를 짧게 소개하는 형식으로 영상통화를 구성하면 대화가 풍부해지고, 부모님도 손주가 자라나는 모습을 꾸준히 느낄 수 있어 정서적인 만족감이 큽니다.

     

    5. 영상통화에 익숙해지기 위한 연습 방법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르신들께 영상통화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녀가 몇 번만 함께 연습해 드리면 금방 익숙해지며, 점차 직접 영상통화를 거는 경우도 늘어나게 됩니다. 연습을 위해 가족 구성원끼리 시범 통화를 몇 차례 진행하고, 자녀가 부모님의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며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천천히 설명해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화면을 켜고 끄는 방법, 음소거, 종료 방법 등을 익히면 실수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에 '영상통화' 전용 바로가기를 만들어두면 더욱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 후 전원을 어떻게 끄는지까지 안내해 드리면, 불필요한 데이터 사용이나 혼란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영상통화는 반복 사용을 통해 익숙해지는 기능이며, 두려움을 없애고 즐거움으로 바뀌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족의 역할입니다.

     

    결론

     

    영상통화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서, 부모님과의 소중한 소통 수단입니다. 카카오톡, ZOOM 같은 앱은 복잡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자녀나 가족이 조금만 도와드리면 어르신들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부모님의 하루는 더 따뜻해지고, 외로움도 줄어듭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하나씩 실천해 보며, 가족 간의 소통을 더 가깝고 자연스럽게 이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기술은 마음을 전하는 도구이며, 영상통화는 그 마음을 가장 생생하게 나누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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